[근검절약]생활의 지혜 비누 아껴쓰는 방법 하나의 작은 습관이 전체생활비를 좌우한다

√ 세수비누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점점 얇아져서 나중에는 사용하기가 불편해 진다 그런데 이것을 끝까지 쓰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너무 얇아지면 나중에 가서는 쪼개지거나 부서져서 결국 다 쓸 수 없게 된다 전에는 남은 찌거기(자투리) 비누를 변기에 버리거나 쓰레기로 처리를 했었는데, 내 성격상 아까워서가 아니라 뭔가 개운치가 않아 한번은 비누를 붙여 보았다 그랬더니 아주 잘 붙는다  물기있을 때 붙여 놓으면 몇 시간 안 지나 접착제로 붙여 놓은 것 이상으로 일체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성격이 둥글둥글 한 사람들은 이런 것쯤 생각도 해 보지 않고 살지도 모르겠지만 소수 있는 깐깐하고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 들은 뭔가 한 가지를 끝까지 마무리 못 지은 것 같은 개운치않은 마음이 있게 마련이다 적어도 내 경우는 그렇다  개운한 마음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절약이다   이런 게 발상의 전환이 아닐까 싶은데.. 촉촉할 대 붙여 놓은 비누는 끝내 떨어지거나 분리되지 않고 끝까지 소모된다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안다는 옛 우리 속담이 있다 근검절약의 습관은 많은 습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어느 한 가지에 대한 하나의 습관은 모든 부분에 일관되게 적용이 된다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는 대개 모든 부분에 있어 섬세한 행동을 보인다 건성인 사람의 성격은 대개 또 모든 부분에 있어 대충대충하는 성격을 드러낸다   독신으로 사는 기간 동안 지금까지 꽤 많은 사람들(친구, 후배 등등)과 함께 한 집에서 공동생활을 많이 해 봤다 같이 생활하고 먹고 자고 하는 옆 사람의 성격에 따라 한 달 생활비는 최소 평균금액의 30%이상을 웃돌게 된다  잔소리를 하다 보면 치사한 사람이 되어 가기도 하고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로 오인(오해)되어지기도 한다 근데 차라리 그게 낫지 평소 생활습관 때문에 돈이 앞으로 남고 뒤로 새는 생활을 하다가 나중에 담배 값 없어 엳어 피우고 술 자리 한 뒤 돈 안 내려고 의도적으로 뒤로 빠지고 돈 떨어질 때 마다 항상 옆에서 기웃거리는 모습은 정말 보기 안 좋다   작은 습관 하나가 나중에는 좀더 여유롭고 넉넉한 삶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싶은데, 하지만 여기서 무조건 끝까지 쓰고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상대적인 기준이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  1,000원을 아끼기 위해 30분을 투자해서 공들여야 하는 일이라면 아무리 개운치 않아도 포기해야 맞다 시간당 커피솝 알바 비용 5,000원을 기준한다면 30분이라는 시간당 2,5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인데, 노는 사람, 백수가 아니고서는 2,500원 인건비를 낭비해 가면서 1,000원을 아끼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말 할 일이 없어 심심해서 그렇게 한다고 하면 모르겠으나 그래도 그 시간에 진취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장래발전을 위해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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