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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근검절약]헤진 욕실화 신발 꿰매기 버리기 아까운 물건 조금만 마음쓰면 돈이 모인다

 

◐ 욕실화 한 쪽이 떨어 졌다  잠시 버릴까 말까 생각하다가 한 번 꿰매보기로 했다

굵은 바늘에 나이론 성질의 재봉용 실을 끼워 수선(꿰매기)을 시작하려 하니 신발 재질 때문에 손으로 밀어서는 바늘이 들어 가지를 않는다

플라이어(Long nose plier)를 이용, 바늘을 물고 작업을 하니 쉽게 뚤어 진다

10분 정도 작업을 해 보니 신발이 완전(수선완성)하게 되었다

 

 

10분에 5천원을 번 셈이다

10분에 5천원이면 시간당 3만원짜리 인건비다 하루 8시간 근무기준으로 계산하면 1일 24만원이라는 거액의 알바를 한 셈이다

돈 보다도 옛날 어릴 적 생각이난다

검정 고무신을 신고 당시 국민학교를 다니던 때가 있었다

 

 

당시에는 누구나 어느 집이나 그랬었지만 고무신발 한 쪽이 찢어지거나 조금 헤졌다고 해서 버리는 일은 없었다  한참 고무신을 신고 다니다 보면 오른 쪽 또는 왼 쪽의 한 곳에서 금이 가기 시작하여 빠르게 찢어짐이 진행이 된다

그러면 늘 아버지가 바늘을 가지고 좋지도 않은 실 가지고 늘 고무신을 꿰매주곤 하셨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땐 정말 그랬었다  못 살아서, 거지라서가 아니다

신발이나 양말을 꿰매 신는 건 아주 당연한 것이었고 하나의 문화(?)였다

하지만 요즘은 비싼 구두도 어지간 하면 버리고 다시 사서 신는 시대가 되었다

 

 

언젠가부터 그렇게 되었다

아낀다고 공들이는 시간이 커피숍 시간당 알바 비용 5,000원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면 구지 그럴 필요가 없겠으나,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고 마음을 쓰면 아주 비싼 고급 인력의 인건비 수준의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요즘은 그저 버리는 것이 대세인 것 같다

때문에 재활용센터들이 바쁘다  한 번 방문해 보면 오만가지 잡동사니들이 많다

대부분 조금 있다고 하는 사람들,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버리고자 하는 것들을 가져다가 닦고 수선하여 진열해 놓은 것들이 무진장 많다

 

 

물론 개중에는 재활용센타에서 돈 주고 사다 놓은 새것 수준의 물건 들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이제 왼쪽이 떨어 질 차례인 것 같은데 헤지게 되면 다시 쀄매 볼 생각이다

섬세하게 손을 움직여 바느질을 해 보는 것도 두뇌 건강에 좋지 않을까 싶은데..

,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손으로 밀어 들어 가지 않는 바늘을 프라이어로 잡고 강제로 힘을 주어 밀어 넣다가 잘못 방향이 휙 틀어져 손을 찌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전에 두꺼운 등산화 꿰매다가 손을 찌른 적도 있고, 공구를 이용, 힘을 주어 바느질을 해야 하는 것들은 아차 실수하면 손을 찔러 다치게 된다

실수라도 해서 손 찔러 놓으면 조금 아끼려다가 다쳤다는 것이 정말 화가 나게 된다

자기 실수로 다쳤음에도..

- 159 - tktjfqkrkwlt 2014.7.5 sotktjf tktjfskan